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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SM, 인수전에도…튀르키예·시리아에 성금 5억·2억 기부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가 바쁘게 돌아가는 인수전 속에서도 나란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를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13일 하이브(HYBE)와 SM엔터테인먼트는 대규모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터키)·시리아를 위해 각각 5억원, 2억원을 기부했다.

하이브 로고 [사진=하이브]
하이브 로고 [사진=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SM엔터테인먼트 ]
SM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SM엔터테인먼트 ]

하이브는 "세계 전역에서 보내주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성장한 기업이기에, 전 세계인들이 염원하고 있는 피해 지역의 빠른 회복을 위해 구호 활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이브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한 기부금은 담요, 의류 등 아동을 위한 방한용품과 물, 식량, 의료용품, 위생 키트와 더불어 아동보호를 위한 임시 대피소 마련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SM엔터테인먼트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2억원을 기부했으며, 해당 기부금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물자 지원과 피해지역 재건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SM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이사는 "한순간에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모든 분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 피해를 극복해나가는 길에 SM이 조금이나마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SM 인수를 추진 중이다. 지난 10일 하이브는 SM 최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352만3420주)를 4천228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달 1일까지 SM 소액주주가 보유한 보통주 지분 25%를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로 사들일 계획이다.

SM 현 경영진은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하이브의 인수합병에 반대하고 있다. SM 경영진은 "팬, 주주 중심의 회사로의 전환과 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모든 임직원, 아티스트와 함께 힘을 모아 이번에 보도되고 있는 모든 적대적 M&A에 반대한다는 것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라고 입장문을 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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