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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이혼 하겠다" 고백 …6시간 뒤 진화와 웃으며 라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남편 진화와 이혼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낸지 6시간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스스로 자처한 '이혼 해프닝'이 빈축을 사고 있다.

함소원은 3일 자신의 채널 'HamsowonTV'에 2분 분량의 입장문을 게재하며 "저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다. 안티의 무분별한 가족공격으로 인해 이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함소원-진화 부부가 TVCHOSUN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 100회 특집 포토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함소원-진화 부부가 TVCHOSUN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 100회 특집 포토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이혼하겠다. 이혼해 주세요. 내가 남편에게 또 시댁 어르신들께 간청했다"라며 "앞으로 저희 가족과 저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함소원은 악플러를 상징하는 사진을 삽입한 후 '아내의 맛'에서 저만 빠지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했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제 주도하에 조작되었다고 몇몇의 안티가 이상한 글을 보내기 시작했다. 공개하기도 무서운 내용들이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시댁 식구를 향한 중국 네티즌들의 공격으로 괴로움을 겪고 있다며 "시아버님과 시어머님, 세 명의 시누이까지 포함되었으며, 시부모님은 무엇보다 7년의 긴 기다림 끝에 태어난 귀한 아들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는 점을 가장 괴로워하고 계신다"고 했다.

이어 "저는 시어머니 시아버님께 이혼하겠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다"라면서 "저 하나로 인해 그동안 귀하게 자라온 남편에게 시댁 식구분들에게도 너무 큰 상처를 드린 것 같아서 저하나 없어지면 될 것 같아서 남편에게 묻고 또 묻고 시부모님께도 계속 울며 말씀드렸다. 이혼해서 남편과 비슷한 나이의 비슷한 좋은 집안 사람 만나게 해주는 것이 남편이 저에게 준 사랑에 대한 보답이고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혼하고 연예인도 포기하고 모든 걸 포기하고 살고 싶었다"라며 "그동안 근거없이 남편, 가족을 비방하고, 거짓을 진실인 듯 만들어낸 분들과 합의한 합의금 잘 받아서 보관 중이다. 합의금을 받아도, 법적으로는 누명을 벗는다고 하더라도, 기사는 내려가지 않고 거짓을 사실로 알고 비방하는 현실은 여전히 힘들기만 하다. 전부 고소하고 합의금 받아서 불쌍한 아이들 돕는 데 쓰겠다"고 전했다.

이후 함소원의 이혼 관련한 기사가 보도됐다. 그러자 함소원은 이날 오후 남편 진화와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혼 입장 영상을 올린 지 6시간 만이었다.

함소원은 "한국과 베트남을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며 "지금은 잠시 진화씨 중국 방송하는 걸 도와주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이혼) 기사가 났다고 해 잠깐 끄고 여러분 마음을 진정 시키려고 들어왔다"고 밝혔다.

남편 진화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함소원은 "진화씨는 중국에서 영화, 예능 출연 제안이 많이 들어온다"며 "개인적으로 하는 방송도 잘 나간다"고 말했다.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 홍보도 했다.

'사이가 안 좋아 보인다'는 댓글에 함소우언은 "사이는 자주 안 좋다. 베트남 가서 혜정이 영상도 올릴 테니 마음 놓아도 된다. 안심하라"고 답했다.

함소원은 지난 2017년, 18세 연하 중국인 진화와 결혼했으며 딸 혜정을 두고 있다.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 후 조작 논란에 휩싸였고, 현재 베트남에서 생활 중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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