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음주운전만 세 차례 한 가수 호란을 출연시킨 MBC '복면가왕'에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호란이 복면가수로 출연해 가왕 결정전까지 올랐다가 가면을 벗게 됐다.
이날 호란은 정체를 공개한 뒤 "많이 긴장하는 편인데 따뜻한 응원 덕에 용기를 내서 끝까지 있을 수 있었다"며 "오늘 노래하며 너무 행복했다. 공연으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호란은 2016년 9월 음주 운전 후 사고를 일으켜 벌금 700만원 약식 기소를 처분받은 바 있다. 특히 호란은 이전에도 두 차례에 걸쳐 음주 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난 바, 호란의 세번째 음주운전은 더 큰 비판을 받았다.
이에 호란이 출연한 '복면가왕' 시청자 게시판에도 비판의 목소리가 쇄도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음주운전 상습범 호란 출연에 항의한다", "출연할 사람이 그렇게 없냐", "음주운전 독려 방송이냐", "범죄자의 복귀를 돕는 방송은 폐지해야 한다", "이 나라는 왜 이렇게 음주운전에 관대하냐" 등 '복면가왕'의 호란 섭외를 비판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9일 대전에서 음주 운전 차량에 의해 사망한 초등학생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호란의 복귀 무대는 더욱 큰 지탄을 받고 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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