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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세원, 오늘(2일) 발인…고국서 영면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개그맨 고(故) 서세원이 영면에 든다.

2일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서세원의 발인이 엄수된다. 향년 67세. 장지는 충북 음성 무지개 추모공원이다.

코미디언 故 서세원의 유해가 30일 한국에 도착한 가운데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코미디언 故 서세원의 유해가 30일 한국에 도착한 가운데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 서세원의 장례는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다. 발인 전 진행된 영결식에서는 김학래가 사회를 보고 엄영수 코미디언협회장이 약력 보고와 추모사를 맡았다.

상주로는 서동주를 포함한 세 자녀, 현 부인, 남동생, 이복 여동생, 외조카가 이름을 올려ㅕㅅ다.

고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전 11시쯤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숨졌다. 유족은 고인의 시신을 국내로 운구하려 했으나 캄보디아 현지 안치실 환경이 열악해 시신을 온전하게 보존하기 어렵다고 판단, 지난 28일 현지 프놈펜의 한 사원에서 화장했다.

고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거쳐 데뷔했으며, 1990년대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에서 MC로 진행하며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쳤다. 특히 KBS 2TV 토크쇼 '서세원쇼'를 진행하며 1995년 KBS 코미디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 등으로 국외 도피, 해외 도박 논란이 불거지면서 연예계를 떠났다.

방송인 및 목사로 활동하던 그는 2015년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이듬해 합의 이혼했다. 서정희와의 사이에는 딸 서동주, 아들 서동천(미로)가 있다. 서세원은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으며, 캄보디아에서 다방면 사업과 목사 활동을 이어왔다. 별도의 방송 활동은 없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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