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복면가왕' 팔색조가 2연속 가왕을 지킨 가운데 성민, 리치, 하이키 휘서 등이 출연해 반전 정체를 공개했다.
7일 방송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신흥 가왕 '팔색조'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솔로곡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가왕전에서는 가왕 '팔색조'와 이에 도전장을 내민 '백조의 호수'가 맞붙었다. 팔색조는 아이유의 '이름에게'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방어전에 성공했다. 팔색조는 "아쉬움 없이 무대를 할 수 있어서 만족하고, 가왕을 한 번 더 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아주 욕심이 난다"고 기쁨을 표했다.
팔색조에 아쉽게 패한 백조의 호수는 가수 겸 뮤지컬배우 배다해였다. 그는 "2015년에 나왔는데 상대가 김연우였다. 광탈했다. 오늘은 다양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동요를 하다가 성악을 하다가 가요, 팝페라, 뮤지컬을 했다. 꾸준히 오래 해서 이만큼 오게 된 것 같다. 앞으로는 소금 살짝 친 목소리를 내보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록스타' 슈퍼주니어 성민, '피크닉' 하이키 휘서, '카페모카' 리치 등이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3라운드에서 백조의 호수에 패해 복면을 벗은 록스타는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성민이었다.
성민은 "아이돌로 연차가 됐다. 오랫동안 노래를 했는데, 나훈아 선배님처럼 오랫동안 노래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트로트를 공부하게 됐다. 이호섭 작곡가님을 직접 찾아가 트로트의 맛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다"고 트로트 가수에 도전한 이유를 전했다.
트로트 장르의 어려운 점을 묻자 "발음과 발성이 완전히 달라졌다. 새로 배운다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민은 "요즘 외국 팬들이 트로트에 관심을 갖고 있다. K트로트를 글로벌하게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피크닉'으로 출연한 휘서는 하이키의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역주행으로 주목받고 있다. 휘서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곡이다. 가사가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인들로부터 연락이 오고 반응이 뜨겁게 오니까 너무 행복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휘서는 "연습생을 9년 동안 했다. 잘 견뎌냈다고 위로해주는 것 같고, 내 미래를 응원해주는 것 같기도 했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이글파이브 출신 가수 리치는 카페모카로 출연했다. 리치였다. 리치는 솔로곡 '사랑해, 이말 밖엔'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다.
13살에 이글파이브로 데뷔했던 리치는 "지금 아들 나이(12살)에 오디션 보러 다녔다. (그 때보다 지금이) 더 힘들다"고 웃으며 "저는 방송국이 놀이터라 너무 재미있었다. 핑클, god를 보며 커왔기 때문에 장난치면서 놀고, 효리 누나 머리 잡아당기고 도망치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지금도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리치는 "빅뱅, 이글파이브 같은 그룹 만드는 것이 꿈이다"고 목표를 전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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