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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바가지 논란…영양군 "전통시장·식당 재점검" 사과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1박2일' 전통과자 바가지 논란에 영양군청이 직접 나서 사과했다.

앞서 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유선호가 잔치 준비를 위해 경북 영양 공설 시장을 방문했다. 전통과자 100g당 가격은 4천499원이었고, 김종민은 1천524g을 담아 최종 가격은 6만 8천565원이었다. 하지만 전통과자 상인은 1.5kg 과자 한봉지당 7만원을 요구했다.

1박2일 [사진=KBS]

시세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멤버들에게 강매하는 상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분노했다.

이에 6일 영양군은 영양군청 홈페이지에 '대국민 사과문(1박2일 방영, 옛날 과자 바가지 논란)'을 게재했다.

영양군 측은 "지난 6월 4일 '1박2일'에서 방영된 옛날과자 바가지 논란과 관련하여, 국민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면서 "5일 우리군이 배포한 해명자료에서, 이번 일을 마치 외부상인만의 문제인 것처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했음을 인정하며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더불어 "본 사안은 영양군이 축제를 개최하면서, 이동상인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문제다. 이동상인도 축제의 일부다. 따라서,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 또한 영양군의 당연한 책무일 것"이라면서 "따라서, 우리 군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거래 질서 확립 대책을 마련하여 국민과의 신뢰가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또한, 우리 군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이동상인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과 식당 등 업소 전반에 대하여 재점검하여, 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영양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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