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래퍼 그리가 아빠 김구라로 인해 17년간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11일 밤 10시20분 방송되는 SBS '강심장리그'에는 데뷔 17년차 그리가 출연해 "10여 년 전, 아이들의 '초통령'이었다"라며 '막이래쇼' 인기에 힘입어, 배우 김유정과 함께 '강심장'까지 출연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실제로 손동표는 "'막이래쇼'를 보고 자랐고, 거기에 출연해 보는 게 꿈이었다"며 그리를 향한 동경의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리는 17년간 앓은 트라우마를 고백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인 김구라와 함께 예능에서 활약한 그리는 방송과 사석 구분 없이 김구라에게 어떠한 하드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밝힌다. 나중에는 주변의 시선 때문에 트라우마까지 생기게 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김구라의 하드 트레이닝은 그리에서 끝나지 않고 생후 21개월이 된 여동생도 겪는 중이며 "내가 여동생이었으면 아빠를 한 대 때렸을 것"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같은 회사 동료이자 절친으로 함께 출연한 한해는 "그리를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든 예능의 아버지는 나"라며 그리가 데뷔곡부터 음원 차트 1위를 하면서 아티스트 병에 걸렸고, 그 병을 낫게 해준 것 또한 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해는 그리가 회사 대표 라이머에게 "제발 입만 나불대지 마시라"는 매운맛 독설을 날렸던 일화까지 공개해 출연진들이 경악과 폭소를 금치 못했다. 이를 듣던 그리 또한 한해에 대한 폭로를 더하며, 서로를 향한 디스전 토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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