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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①'모차르트' 이해준 "표정 예쁜 수호, 끼 많은 김희재…많이 배웠다"


뮤지컬 데뷔 10년차…김준수, 박은태 등 선배 영상 보며 공부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이해준이 뮤지컬 '모차르트'를 함께 만들어가는 수호, 김희재, 유회승의 장점을 소개했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로 EMK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이해준은 "너무 하고 싶었던 작품이라 막상 맡게 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웠다"면서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연습한 걸 믿고 나아가려고 한다. 매회 첫 공연이라는 마음으로 막공까지 마음을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뮤지컬배우 이해준 [사진=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배우 이해준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이해준은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타이틀롤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연기한다. 모차르트는 자유를 갈망하는 천재 작곡가로, 운명과 자유 사이에서 끝없는 내적 갈등을 겪는 인물이다.

그는 '자라지 않는 피터팬' 설정을 갖고 모차르트에 접근했다. 이해준은 "모차르트가 음악계에서는 엄청난 거장이지만 인격적으로 미성숙하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모차르트의 인간적 고뇌, 가족, 사랑 등 정말 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고민과 갈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모차르트'의 모차르트 역은 쿼드 캐스팅이다. 이해준을 비롯해 수호, 유회승, 그리고 김희재가 함께 한다. 특히 김희재는 트로트 가수로 유명세를 떨쳤지만 뮤지컬 자체가 처음인 신인이다. 뮤지컬 데뷔 10년차인 '맏형' 이해준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었을 터.

이해준은 "솔직히 네 명 모두 '모차르트'는 처음이라 기댈 수 있는 선배가 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아무래도 세 친구들이 후배다 보니 내가 먼저 나서서 연습을 주도하고 분위기도 좋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늘 막내였는데 이렇게 형이 되는구나 생각했다"고 연습과정을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명이다 보니 연습할 시간도 부족했어요. 수호는 아이돌 출신이라 몸을 워낙 잘 쓰고, 표정도 예뻐요. 김희재는 워낙 끼가 많고, 큰 무대 경험이 많았고요. 유회승 역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어요. 세 명의 장점을 하나씩 보며 배우려고 노력했죠."

그는 앞서 모차르트를 거쳐 간 선배들의 좋은 점도 많이 배우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모차르트' 캐스팅 합격 소식을 들은 직후부터 온갖 영상을 찾아보며 공부를 했다고.

뮤지컬 '모차르트' 이해준 [사진=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모차르트' 이해준 [사진=EMK뮤지컬컴퍼니]

그는 "개인적으로 준수 형은 이 작품이 레전드 같다. 센세이션하게 이 작품을 열었다"면서 "실제 인기 아이돌이었던 준수 형이 당대 아이돌인 모차르트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워낙 무대를 성실히 임하고 에너지도 남달라서 보통사람 같지 않았을 것 같다"고 했다.

또한 "박은태 형은 워낙 유명해서 말할 필요도 없는 '인간 볼프강'이다. 노래를 워낙 잘 하셔서 많은 부분을 참고했다. 영업비밀일 수도 있어서 직접 묻지는 않았다"라고 위트있게 답변해 웃음을 이끌었다.

한편 '모차르트'는 8월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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