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킹더랜드' 이준호와 임윤아의 로맨스가 불붙은 가운데 안세하의 종횡무진 활약이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안세하는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서 맛깔 나는 연기로 안방극장에 유쾌함을 선사했다.
안세하는 지난 방송에서 이제껏 본 적 없는 '안세하 표 비서'로 활약했다.
노상식(안세하 분)은 재빠른 눈치로 구원(이준호 분)을 쥐락펴락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상식은 원이 천사랑(임윤아 분)과 비밀연애를 하는 줄도 모르고 행복에 겨워하자 "진짜 이상한데. 눈이 지금 반달인데. 맛이 갔는데"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후 사랑과 티격태격하고 난 뒤 원의 표정을 읽고는 "뭐지 이 불행해 죽겠다는 얼굴은?"이라며 그의 속내를 간파하는 예리함 또한 과시했다.
9회 방송 말미, 상식은 원이 오평화(고원희 분)와 강다을(김가은 분) 앞에서 자신을 유상식 부장이라고 소개하자 "이번 여행을 맡게 된 유상식 부장입니다"라며 한껏 심취한 모습으로 꿀잼을 선사했다. 이어 10회 방송에서 상식은 자신의 말에 발끈하며 원이 방 불을 끄자 "다시 불을 켜지 못할까! 부장이 과장한테 이야기하고 있잖아!"라고 윽박지르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안세하는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비서 캐릭터를 흥미롭게 그려내면서도, 구원과 함께 서사를 만들어가는 인물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극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안세하는 노상식이라는 인물에 대해 "매일을 행복하게 살고 고민이 되거나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인물"이라면서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도 파이팅을 외칠 수 있는, 자기 전에는 '오늘 좋았어'라고 할 수 있는 친구"라고 표현했다. 이어 "노상식이 드라마 안에서 살아가는 모습들을 잘 따라가면서 보면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세하는 매순간 재미 포인트가 되어 버린 노상식의 능청스러운 말투와 표정, 행동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킹더랜드' 속 노상식이라는 인물을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 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내적인 면까지 완벽하게 구축해낸 안세하의 향후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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