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이자 가수로, 제3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엄정화가 이번엔 영화로 컴백했다. 엄정화가 선택한 3년만의 복귀작은 '화사한 그녀'다.
영화에서 엄정화는 화려한 변장술의 달인이자 600억 초대형 프로젝트를 위해 영혼까지 끌어모아 작전을 펼치는 화사한 꾼 지혜를 연기한다.
5일 오후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화사한 그녀'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엄정화는 "시나리오를 코로나 중에 받았고 그래서 더 의미가 있었다. 즐겁게 촬영했고 개봉하게 되서 기쁘다.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날 생각에 너무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엄정화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화사한 그녀' 언론 시사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f1367e7a13df8.jpg)
올해 초 '닥터 차정숙'으로, 또 최근엔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전천후 활약을 펼친 엄정화는 이번 영화에서 화려한 변장술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뽐낸다. 특히 '닥터 차정숙'과 동시기에 제안을 받은 이 작품에서 엄정화는 또다시 정숙(본명) 역을 맡게 됐다고.
영화에서 엄정화는 모니카 벨루치 스타일의 성숙 섹시미부터 단아함, 또 때론 빨간 가발에 피어싱을 한 강렬한 모습까지 선보인다.
엄정화는 "처음 시나리오 보고 지혜는 스스로를 숨기면서 살아가는 캐릭터라서 매 순간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그에 맞는 옷과 분장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변화를 주려고 감독님과 의상팀에 적극 제안을 했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배우 엄정화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화사한 그녀' 언론 시사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cf60bc1e5d31d.jpg)
영화에서 엄정화는 방민아의 엄마로 분한다. 서로 언니 동생으로 부르는 사이지만 현장에서는 친구같은 모녀지간으로 활약했다.
엄정화는 "처음엔 민아의 엄마가 된다는 게 어색하긴 했다. 촬영하고 연습하면서 굉장히 호흡도 잘 맞고 내가 진짜 엄마가 된 기분을 느꼈다"라면서 "친구 같은 모녀 역할이라 연기할 때 재밌었다"고 했다.
방민아 역시 "언니가 현장에서 엄마처럼 잘 이끌어주고 보듬어줘서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다"고 전했다.
'화사한 그녀'는 화사한 기술이 주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 분)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범죄 오락 영화. 엄정화, 방민아, 송새벽, 손병호, 박호산, 김재화 등이 출연한다.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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