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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김용호 사망전 15분 통화, 황망한 마음"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전날 사망한 유튜버 김용호의 사망 직전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12일 강용석 변호사는 故 김용호와 함께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故 김용호와 마지막 나는 대화, 그리고 사망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상황을 전달했다.

강용석 사문서위조 혐의 첫 공판, 도도맘 [사진=정소희 기자]
강용석 사문서위조 혐의 첫 공판, 도도맘 [사진=정소희 기자]

유튜버 김용호씨(47)가 연예인들에게 약점을 폭로하지 않겠다는 대가로 돈을 뜯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진=뉴시스]
유튜버 김용호씨(47)가 연예인들에게 약점을 폭로하지 않겠다는 대가로 돈을 뜯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진=뉴시스]

강용석은 "지금 부산역에 김용호 부장의 부인과 여동생을 내려주고 서울로 올라가고 있다"라면서 "오전 11시반쯤 김용호 부장의 전화를 받았다. 15분간의 통화 동안 세상을 등지기 전 마지막 통보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김부장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112에 구원요청을 하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부장이 보낸 카톡을 체크하니 김부장이 KNL(유튜브채널)에 올려달라며 어젯밤에 녹음파일을 보냈던 게 있었다. 다같이 들어보니 영락없는 유서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황망한 마음 뿐이다. 고인과 통화한지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고, 목소리가 귀에 생생한데 이제 다시는 얼굴도 목소리도 들을 수 없는 곳으로 가버리고 말았다"라면서 "불과 한달 반 전 아버지를 떠나보냈던 그곳,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으로 아들이 왔다. 이제 어머니와 아내, 딸만이 남겨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12일 경찰에 따르면 김용호는 이날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모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용호는 2019년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유흥업소 여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다. 성추행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또 김용호는 2020년 8월부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연예인을 상대로 부정적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이를 무마하는 대가로 이들에게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오는 16일 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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