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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문의 검' 김옥빈 "시즌2로 완결…시청률 떠나 도전적 작품"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김옥빈이 '아스달 연대기'와 '아라문의 검'까지, 시리즈를 마무리 하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털어놨다.

배우 김옥빈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tvN 드라마 '아라문의 검' 종영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배우 김옥빈이 '아라문의 검' 종영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스트 스튜디오]
배우 김옥빈이 '아라문의 검' 종영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스트 스튜디오]

김옥빈은 "더 잘할걸 하는 아쉬움도 크고, 너무 좋아하고 신경을 많이 썼던 작품이라 슬프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한다"고 작품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지난 22일 막내린 '아라문의 검'은 타곤(장동건 분)이 왕좌를 차지한 뒤 8년이 흐른 이후의 세상을 배경으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 은섬(이준기 분), 탄야(신세경 분), 태알하(김옥빈 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마지막회에서 아스달과 아고연합의 마지막 전쟁과 비로소 승리를 거두고 통합을 이룬 은섬(이준기 분)의 아스달을 보여주며 종영을 맞았다.

김옥빈은 2019년 방송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아라문의 검' 모두 출연하며 극의 무게중심을 잡았다. 김옥빈이 연기한 태알하는 아스달의 왕후이자 권력의 정점에 선 인물. 남편이자 경쟁자였던 타곤과 전쟁 같은 사랑으로 시선을 붙들었고, 은섬(이준기 분), 사야(이준기 분) 쌍둥이 형제와 탄야(신세경 분)를 위협하는 존재로 긴장감을 선사했다.

김옥빈은 "시즌2까지 4년의 시간이 흘렀고, 대본에서는 8년의 시간이 흘렀다. 시간이 흐른 느낌과 맞아떨어졌다. 태알하가 아이를 낳고 성숙해지는 과정을 거쳤고, 탄야와 은섬도 경험이 없던 아이에서 자신의 세력을 넓혔다. 다시 타곤을 만났을 때는 뭉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라문의 검' 대미는 태알하가 장식했다. 아스달을 떠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해 나가고 있던 그는 아들 아록(수호 분)에게 아스달 정복에 대한 의지를 전하며 열린 결말을 맞았다.

김옥빈은 "태알하는 아스달을 너무 사랑했고, 아스달에 대한 권력욕을 접은 건 아니었다. 타곤은 아록이 정체성을 갖고 아스달을 다시 갖길 바라는 유언을 남겼다. 아스달에 대한 욕망을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3 여지를 남겨둔 것이냐는 말에 "시즌3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던 걸로 아는데 시즌2가 완결이다. 이야기가 완결이 된 것이 맞다"라며 "열린 결말로 '이랬으면 좋겠다' 상상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옥빈은 "마지막까지 마무리 되는 것도 보고 싶다. '시즌3을 만들지 않을거면 웹툰으로라도 만들어달라'는 시청자도 있다"라며 "이 세계관을 다 이해했는데 보내기 아쉬워한다. 떡밥도 있고 미진의 존재나 모모족 등 흥미로운 부분도 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라문의 검'의 시청률에 대해서는 다소 아쉽다는 그는 "작품을 만들 때 시청률을 떠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을 잘 만들고, 사랑해주는 사람들한테 후회하지 않게 만들자고 했다. 지금은 시청률을 떠나서 잘 만들어진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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