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어쩌다 사장3'가 강원도 화천, 전라남도 나주를 거쳐 미국 몬터레이의 시골 슈퍼로 정착했다. 미국으로 향한 '어쩌다 사장'은 '사장즈' 차태현, 조인성에 이어 정직원으로 승격한 '경력직 알바생' 박병은까지, 구성도 달라졌다.
2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어쩌다 사장3' DAY 프리뷰에서 류호진 PD는 "상당히 지친 상태의 '사장즈' 두분을 설득해서 시즌3를 선보이게 됐다"라면서 "사장즈를 비롯해 시청자들에게도 예상못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지가 큰 부담이었다"고 시즌3 론칭을 앞둔 소회를 밝혔다.
시즌1부터 함께 해온 '사장즈' 차태현은 "'설마 이게 되겠어?'하는 마음으로, 완곡한 거절을 했는데 제작진이 그걸 또 실현시키더라"라고 했고, 조인성은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힘든 것보다는 좋은 것만 기억에 남더라"라고 시즌3도 함께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어쩌다 사장3'(연출 류호진, 윤인회)에서는 '사장즈' 차태현과 조인성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중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몬터레이를 배경으로 한인 마트 영업 일지에 도전한다. 한효주와 박병은, 윤경호, 임주환 등 시즌2 '경력직' 알바즈, 박보영, 박인비 등 시즌1을 빛낸 알바즈의 활약에 이어, 신입 알바즈 박경림과 김아중까지 총출동한다.
국내를 벗어난 외국인 만큼 외국어 장벽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을 터. 이에 차태현은 "집에 있던 시원스쿨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라면서 "바보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차태현은 20년 만의 미국행을 결정하며 우려도 컸다고.
반면 조인성은 "어짜피 내가 공부해도 배운대로 영어가 되지 않겠다 싶더라. 영어 잘 하는 친구들로 게스트를 꾸려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게스트들은 영어 가능자들이 대거 포진돼 눈길을 끈다. 특히 조인성과 인연이 깊은 여성 게스트들이 여럿이라 화제를 모았다.
조인성은 "'네가 없으면 안돼'라고 읍소하고, 무릎 꿇기도 주저하지 않았다"라며 게스트 섭외과정을 전했다.
"한효주는 영어에다 일본어까지 잘한다. 김아중은 색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박경림 누나는 텐션을 유지해주는 우리의 활력소였고, 박인비는 라스베가스 집으로 가는 길에 잠깐 들러서 함께 해줬다. 박보영은 스마트하고 똑똑한 '어쩌다 사장'의 마스코트였다. 알바즈 덕분에 그나마 민폐를 덜 끼치며 운영했다."
'어쩌다 사장3'에서는 새로운 먹거리도 화제를 모을 예정이다. 조인성 표 '대게라면'과 밀려드는 '김밥' 주문, 여기에 맛있기로 소문난 '염정아 표 식혜'도 선보인다. 조인성은 이를 위해 윤경호와 함께 염정아에게 직접 식혜 제조 기술을 전수받았다고.
차태현은 "미국에서 김밥이 워낙 유행이다. 심지어 현지 마트에서 김밥 한줄을 2달러에 팔고 있어 김밥을 사려는 사람이 많았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조인성은 "여기가 마트인지 김밥천국인지 고민될 정도로, 김밥에 치여 하루하루를 살았다"고 토로했다. 박병은 역시 "매일 김밥을 말아야 한다는, 하루살이 정신으로 살았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박병은은 이제 대화하며 한손으로 김밥을 만들 정도의 능력자가 됐다고.
한편 '어쩌다 사장3'는 미국 이민자들의 이야기도 진솔하게 다룰 예정이다. 아세안 맡트를 찾는 다양한 이민자들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펼쳐질 예정.
윤인회 PD는 "지역적인 변화가 커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차태현 역시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재미에 의미를 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어쩌다 사장3'는 26일 오후 8시45분 첫방송된.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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