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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출연 확정…29년만 MBC 복귀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한석규가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제)' 출연을 확정했다. 한석규의 MBC 드라마 출연은 1995년 '호텔' 이후 29년 만이다.

MBC 새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기획 남궁성우/연출 송연화/극본 한아영)는 한국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자신이 수사 중인 살인 범죄와 연관된 딸의 비밀을 알게 되며 겪는 딜레마를 그린 가족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배우 한석규가 26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한석규가 26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장르물적 성격을 지녔지만, 결국은 가족의 관계, 믿음과 의심과 관련된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담은 입체적인 작품이다.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심사위원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된 한아영 작가의 작품으로 지난 3년간 MBC의 드라마 개발 노하우를 집약해 미니시리즈로 개발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생동감 있는 캐릭터는 물론, 극적 재미를 갖춰 2024년 MBC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석규는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파일러이자 외동딸을 혼자 키우는 아빠 '장태수'를 연기한다. 그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대체불가 연기의 신임을 입증한 한석규가 그려낼 장태수는 프로파일링이라는 단어조차 생경한 시절부터 자진해 범죄 행동 분석관의 길을 걸은 입지전적인 인물로 경찰 조직 내에서 독보적인 존경과 신망을 얻고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직업적 신념은 물론, 사랑하는 딸과의 관계까지 모든 것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면서 자신의 전부인 딸을 지키기 위해 진실을 밝히려 고군분투한다. 직업적으로는 완벽하고 존경받는 인물이지만 남편이자 아빠로는 소외된 캐릭터인 '장태수'가 한석규를 만나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된다.

연출은 MBC 드라마 '멧돼지 사냥'을 연출한 송연화 PD가 맡았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담당한 MBC 남궁성우 EP는 "MBC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한석규 배우가 29년 만에 다시 돌아와 시청자들과 만난다는 데 무엇보다도 큰 의미가 있다. 국민배우 한석규가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파일러로 분해 딸을 의심, 추적하고 수사 대상으로 마주한다는 설정은 그 자체만으로 시청자들에게 매우 흥미롭게 다가갈 것"이라며 "여기에 극본공모를 통해 등장하자마자 시선을 사로잡은 한아영 작가의 탁월한 대본과 이미 실력을 입증한 송연화 PD의 연출이 더해져 매우 재미있는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드라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2024년 하반기 MBC 금토드라마 편성을 확정하며 주연 배우 캐스팅을 시작으로 본격 제작에 돌입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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