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소년시대' 이시우가 '아산 백호'의 날카로움을 위해 '공복액션'을 시도했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커피숍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 이시우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중 이시우는 주먹 하나로 충청도 일대 학교를 평정한 전설의 싸움꾼 '아산 백호' 정경태 역을 맡았다.
이시우는 "지금까지 공개된 회차에서는 액션씬이 4번 정도 나왔다. 1부의 시냇가 액션을 시작으로 전설의 17대 1, 4부에서 보여진 공고와 싸움. 그리고 오함마, 완쓰강을 쓰러트린 장면까지"라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아무래도 첫 등장씬이었다. 3회차 촬영이었는데 첫 액션 도전이라 부담이 컸고, 향후 어떻게 편집될지 전혀 이해가 없어서 두려움도 있었다"고 했다.
'아산백호' 장경태의 활약상을 한눈에 보여준 시냇가 액션신 촬영은 6월에 진행됐다. 그는 "6월인데도 물에 들어가 홀딱 젖으니 엄청 추웠다. 해 뜰 때 시작해서 12시까지, 6~7시간 가량 촬영했다"면서 "쉴 때는 핫팩을 쥐고, 난로 앞에 서있으면서 몸을 녹였다"고 당시를 추억했다.
"액션을 하다보니 너무 재밌어요. 요즘은 산책할 때도 잽을 날려요. 비교적 초반 회차에 액션신을 많이 찍었더니 후반부엔 아쉽더라고요. 더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싶어서요.덕분에 액션 장르에 대한 꿈도 커진 것 같습니다."
드라마 속 경태는 최상위 포식자다. 주먹 하나로 충청도를 장악한 싸움꾼 아니던가. 덕분에 경태는 늘 서늘한 눈빛과 알 수 없는 웃음을 짓는다. 최상의 포식자 특유의 여유는 덤이다. 이를 위해 이시우는 공복 촬영으로 경태의 날카로움을 더했다.
이시우는 "춘천에서 80% 가량 촬영했지만 공복으로 촬영할 때가 많았다. 좀 더 살을 빼고 날카로운 느낌을 주고 싶었다"면서 "캐스팅 당시 80kg이었는데 촬영 때는 73kg을 유지했다. 액션신을 찍을 때마다 다이어트 정체기를 극복했다. 액션신 덕분에 다이어트도 성공했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 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소년시대'는 15일 오후 8시 7, 8회를 공개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