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SNL코리아' 안상휘 PD가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부당행위 및 노예계약을 고발했다.
25일 안상휘 PD는 '안상휘 및 SNL 제작팀 일동의 입장문'을 조이뉴스24에 전달했다. 그는 "에이스토리는 그간 출연료 상습 연체 등 부당행위를 자행해 왔으며,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이직에 대해 7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등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안상휘)는 그간 에이스토리에서 근무하면서 에이스토리의 제작비 상습 연체 등 부당 행위 등에 대해 수차례문제점을 제시했지만 개선되지 않았고, 이에 계약 기간 만료 이후 SNL 코리아의 제작에 집중하고자 이직을 하게됐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에이스토리는 계약기간 종료 이후 정상적으로 이직한 개인에 대해 70억원이라는 이적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걸었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이직한 전 동료 개개인에게도 수억원에 이르는 민사소송을 진행할것을 엄포하며 괴롭히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와 SNL 제작팀 일동은 제작자의 자유로운 선택과 창작의 자유를 억누르는 에이스토리의 부당한 요구와 갑질, 그리고 공갈에 대해 법적 구제 수단을 포함하여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안상휘 PD는 CJ E&M 출신으로 2011년 'SNL코리아'를 기획해 선보였다. 이후 '막돼먹은 영애씨 14, 15' '혼술남녀' '인생술집' '쌉니다 천리마마트' '빅포레스트' 등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드며 활약했다. 2020년 tvN 퇴사 후 에이스토리로 이적,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리부트 시즌'을 선보였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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