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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천재 백사장2' 마지막 스페인 장사…'백종원 매직' 또 통했다


[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장사천재 백사장2' 백종원이 'K-반찬가게'로 스페인 영업 피날레를 장식하며 '장사의 신'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2’(연출 이우형)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평균 4.9%, 최고 6%의 시청률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10월 29일 첫 방송 이후 수도권 최고 시청률 6.7%(순간 최고 9%)를 기록했으며, 최종회까지 14주 동안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4일 방송된 tvN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2' 최종회에서 백종원이 '반찬 포테'와 함께 멤버들과 스페인 마지막 영업에 나서는 장면이 그려지고 있다. [사진=tvN]
4일 방송된 tvN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2' 최종회에서 백종원이 '반찬 포테'와 함께 멤버들과 스페인 마지막 영업에 나서는 장면이 그려지고 있다. [사진=tvN]

'장사천재 백사장2'는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세계적인 미식 도시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서 한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며 산 세바스티안을 제패하는 '세계 밥장사 도전기'다. 식당 2곳을 함께 운영하는 업그레이드 된 미션, 이장우의 점장 데뷔기와 더불어 백종원의 특급 노하우가 색다른 재미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4일 최종회에서는 대망의 스페인 마지막 장사가 펼쳐졌다. 백종원은 유종의 미를 위해 '반주' 완전체 1호점에 총력을 다하기로 결정했다.

남은 식재료들과 포장 용기 재고를 파악한 백사장은 오픈 시간을 확인하는 손님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백사장은 잠재 고객을 위해 정식 장사 시작 전 반찬 판매를 결정했다. 틈새 매출을 올리면서 남은 식재료를 소진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략이었다.

그리하여 열린 'K-반찬가게'는 시작부터 호황을 맞았다. 사람들은 진열된 한식 반찬에 호기심에 이끌려 반주를 방문했고, 에릭의 적극적인 시식 전략에 홀려 반찬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반찬이 불티나게 팔리는 모습을 지켜보던 백사장은 정식 저녁 장사 역시 반찬에 주력해 목요일 밤 '핀초 포테'처럼 반찬과 술을 사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반찬 포테'를 열기로 했다. 테이크아웃 위주의 높은 회전율로 매출액을 최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

'장사천재'의 예상은 이번에도 적중했다. 반주 앞은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루었고, 다양한 반찬들은 만들기가 무섭게 팔려나갔다. 마지막 재료까지 탈탈 털어 모든 음식을 솔드아웃시킨 반주의 10일 차 장사 매출액은 1963유로. 비록 부동의 1위 식당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여전히 매출 2위에 머물렀지만, 불가능해보였던 도전을 실현 가능한 현실로 뒤바꾼 장사천재의 유의미한 성과였다.

마지막으로 백사장은 부족한 현지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손님들과 소통하려는 노력했고, 그의 노력이 다시 손님들의 방문과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보여줘 장사에 필요한 기본적인 마음가짐과 자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했다.

'반찬 포테'는 17종이라는 역대 최다 메뉴를 선보이며, 한식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식의 도시로 유명한 산 세바스티안 사람들이 생소한 한국식 반찬을 맛있게 즐겼고, 그 맛에 반해 재주문을 하거나 가족들을 위해 추가주문하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 '불고기', '김치' 등 잘 알려진 한식 외에도 '멸치볶음', '두부조림', '잡채', '참치전', '부대찌개' 등 다양한 메뉴들도 얼마든지 외국인의 입맛을 저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한식 세계화의 문도 열었다.

'장사천재 백사장2'가 보여준 '찐' 장사의 재미와 교훈은 백종원의 한식 세계화에 대한 꿈을 보여주며 감동을 더했다. 백종원은 "한국에 있는 셰프들이 (반주와 같은) 핀초 가게 10개만 하면 우리나라가 천하통일할 수 있다"며 "핀초 거리에 코리안 핀초 골목이 자리잡을 수 있다. 꿈같은 얘기지만 될 것 같다"는 말로 다음 도전을 기대하게 했다.

백종원의 세계 요식업 도전기 '장사천재 백사장'은 지난해 4월 모로코,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시즌2 스페인 도전까지 마쳤다. 최종회에서는 멤버들의 마지막과 함께 '또 어딘가에 떨어질 그 날을 위해'라는 자막으로 다음 시즌을 예고하기도 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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