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템페스트가 성장통을 극복하고 '폭풍 시리즈' 대미를 장식하는 컴백을 알렸다.
1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그룹 템페스트 다섯 번째 미니앨범 'TEMPEST Voyag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템페스트는 '폭풍 속으로'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요계 컴백했다. 루는 "오랜만에 우리 무대를 선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떨리고 설렌다. 특히 애착이 가는 앨범이라는 점도 잘 알아달라.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맏형 한빈 역시 "지난 활동 때 1위도 했고 팬들 사랑을 많이 받았다. 이번에도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준비했다. 이번 노래와 앨범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템페스트는 이번 앨범에서 마치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듯 불완전하고 혼란스러운 내면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우리가 이 항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파워풀하고 밝은 에너지를 주로 선보였던 전작들과 달리, 아련하고 세련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보다 성숙해진 템페스트를 보여줄 계획이다.
형섭은 "폭풍 시리즈의 마지막이자 템페스트의 오늘을 담았다. 우리만의 극복 발전 성장 서사를 열심히 담아냈다. 폭풍전야 고요함을 뚫었던 우리가 폭풍을 타고 끝없이 항해하는 내용이다. 아픔과 성장통을 극복하고 나아가는 우리만의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고 이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타이틀곡 'LIGHTHOUSE'는 신나는 딥 하우스(Deep HOUSE) 베이스에 팝 요소를 더한 곡으로, 감성적이면서 동시에 웅장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내면의 성장통을 겪으며 더 단단해진 템페스트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어둡고 거친 바다조차 밝게 비추는 존재가 되겠다는 템페스트의 다짐이 돋보인다.
이번 앨범 작사에 참여한 루는 "기회가 있을 때 '너의 이야기를 썼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다. 내 이야기를 담고 싶어서 열심히 작사에 참여했다"며 "타이틀곡 첫 데모를 듣고 위로를 받았다. 이 위로를 듣는 사람들에게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분들에게,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또 혁, 태래 역시 수록곡 작사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기쁨을 안았다. 혁은 "감사하게도 수록곡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팬들에게 직접 쓴 가사로 노래를 불러주고 싶었다. 마음과 목소리를 함께 전하고 싶어 작사에 도전했다"고 말했고, 태래는 "앨범 활동을 하면서 직접 쓴 가사가 앨범에 실렸으면 했다.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루는 "이번 앨범은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우리를 '폭풍'이라 지칭하며 활동했는데, 어떻게 해야 더 단단해지고 많은 사람을 품을 수 있을까 고민했었다.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성장통을 느끼고 많은 생각을 하고 고뇌했다.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눴다. 더 단합하고 팀워크를 살릴 수 있었다"고 답했다.
템페스트는 화랑의 활동 중단으로 인해 데뷔 후 첫 6인 체제로 컴백을 알린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6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화랑은 최근 SNS를 통해 알려진 사생활 관련 이슈를 계기로 당사와 향후 활동에 관한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화랑은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고 이러한 상황에서 완전체 팀 활동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화랑의 활동 중단을 알렸다.
혁은 "우리 힘든 것보다 팬들을 걱정하게 됐다. 더 열심히 무대를 준비했다. 템페스트 항해는 더 발전하고 있다. 이번 활동 시작으로 더 다양한 곳에서 찾아뵐테니 우리 음악도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루는 "부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우리도 똘똘 뭉쳐서 부족함 없이 팬들에게 걱정 끼쳐드리지 않게 하려고 최선 다했다. 무대로 보답하는 템페스트 되겠다"고 말했다.
템페스트는 데뷔 2주년을 맞는 뜻깊은 소감도 함께 전했다. 태래는 "형들과 2년을 함께 해 행복했다. 템페스트 음악을 널리 알리고 즐길 수 있어 좋았다. 힘든 순간도 있지만 성장통이 있어야 우리가 멋있게 발전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형섭은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이번 활동 통해서 '샤프돌'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청량은 베이스로 가되 멤버들의 성장한 모습을 담았기에 샤프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매 활동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템페스트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루는 "1위하면서 책임감이 생겼다. 대중에게 팬에게 더 좋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한 고민이 컸다. 많은 시간이 지날수록 템페스트가 어떻게 성장할까 궁금했다. 다같이 노력하며 이상적인 방향으로 성장하고 싶었다. 리더로서 팀을 생각하고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혁은 "전작에 이어서 음악방송 1위 쾌거 이루고 싶다. 4월에 한국에서 팬콘을 여는데, 많은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다. 팬콘 투어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템페스트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TEMPEST Voyage'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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