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불후의 명곡' 한혜진 신유가 트로트 절친 최강 대전 1부에서 우승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조항조 김범룡, 최진희 정미애, 김용임 김태연, 한혜진 신유, 박구윤 김의영, 손태진 신성 에녹, 은가은 강혜연, 나태주 김수찬, 박현호 김중연, 황민우 황민호가 출연한 트로트 절친 최강 대전 1부가 담겼다.
이날 첫번째 무대 주인공은 박구윤 김의영이었다. 탄탄한 가창력과 유쾌함을 가진 박구윤과 KBS가 낳은 트로트 퀸 김의영은 방송과 행사를 한 인연으로 노사연 '돌고 돌아가는 길'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록과 국악의 퓨전 무대를 만들어내며 모두의 귀를 사로잡았다.
두번째 무대 주인공은 김용임 김태연이었다. 트로트계 신동과 원조 트로트 신동 두 사람은 "신구 조합, 동서양 조합, 신동의 조합이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낸 뒤 '추억의 소야곡'을 선곡해 처연하면서도 로맨틱한 세레나데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박구윤 김의영의 밝은 무대를 넘지 못했고, 박구윤 김의영이 먼저 1승의 기쁨을 안았다.
세번째로는 박현호 김중연이 무대에 올랐다. 야성미 넘치는 매력남 박현호와 패기 넘치는 열정남 김중연은 '불후의 명곡'에서 트로트계 아이돌 다운 매력을 뽐냈다. 영탁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선곡해 일찌감치 신나는 무대를 예고한 두 사람은 남다른 에너지로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박현호 김중연이 박구윤 김의영을 누르고 새로운 1승 주인공이 됐다.
네번째 무대 주인공은 레전드 듀오 조항조 김범룡이었다. 두 사람은 '내 마음 당신 곁으로'를 선곡한 뒤 "우리는 한 번 우승하지 않았냐. 그래서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선배답게 편안하게 하려고 한다. 그 대신에 아직 불꽃은 꺼지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말하며 후배들의 박수를 받았다. 록스타로 변신한 두 사람은 40년 절친답게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며 무대를 선보였다. 그리고 두 사람은 다시 박현호 김중연을 누르고 1승을 거머쥐었다.
조항조 김범룡의 뒤를 이어 1부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팀은 트로트계 의남매 한혜진 신유였다. 두 사람은 패티김 '가시나무새'를 선곡해 새롭게 그들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대곡을 해석했다. 한혜진 신유는 검은 정장을 입고 무대에 올라 조항조 김범룡과는 또 다른 웅장하고 파괴력 있는 노래로 큰 감동을 안겼다.
그 결과 트로트 절친 최강 대전 1부 우승자는 한혜진 신유의 차지가 됐다. '불후의 명곡' 첫 트로피를 품에 안은 한혜진은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벅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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