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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오현 "20년 은둔형 외톨이, '도전 꿈의무대' 1승 후 밝아졌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김오현 근황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아쉽게 탈락한 출연자들의 패자부활전이 진행됐다.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이날 세번째 참가자 김오현을 소개한 이는 아내 김태인이었다. 김태인은 "남편은 20년을 사람을 만나지 않고 집에만 있었다. 너무 우울해 하고 삶에 의욕도 없이 은둔형 외톨이처럼 살았다. 20년 전 한 방송국 가요제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밴드 활동을 했다. 밴드 멤버들이 먹고 살 길 찾아 흩어지면서 활동을 하지 못했다. 남편은 좌절감에 집 안에서 혼자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렸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인은 "남편은 임영웅만큼 노래를 잘한다. 그래서 집 밖으로 나오게 하고 싶어서 '도전 꿈의 무대'를 신청했다. 영광스럽게도 남편은 1승을 거뒀고 그 후 남편은 몰라보게 변했다. 에너지가 넘치고 밝아졌다. 내가 운영하는 음악학원 차도 운전하고 기타도 가르치고 행복하게 노래한다"고 한층 밝아진 근황을 전했다.

김태인은 "남편 고향인 영양군에서는 '2승하면 현수막 걸어주겠다'고 했는데 안타깝게 1승을 했다. 치매가 오신 시어머니는 남편을 보고 기뻐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오현은 설운도 '보라빛 엽서'를 불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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