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냉면을 즐겨 먹진 않았다. 이런 이유로 '냉면 마니아'는 아니다.
그런데 한 번 맛을 본 뒤에는 자신의 즐겨찻기 '리스트'에 올렸다. 최근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해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승협이 추천한 맛집이 있다.
잠실새내역에 있는 냉면 전문점인 '해주냉면'이다. 해주냉면은 냉면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알려지긴 했다. 그러나 소위 말하는 '핫 플레이스'나 '성지'는 아니다.
잠실새내역이 '신천역'이었던 시절부터 송파구 주민들에게는 잘 알려진 곳이다. 이승협은 "냉면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주냉면'은 달랐다. 그는 "이 곳 냉면은 정말 맛있다"며 "지난달(4월)에만 10번 넘게 갈 정도로 좋아한다"고 말했다.
'해주냉면'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업력이 꽤 오래됐다. 잠실새내역을 지나는 지하철 2호선이 완전 개통(1984년 5월 22일) 전인 1983년부터 문을 열었다. 예전 가게 위치와 달라졌지만 잠실새내역 부근을 떠나지 않고 오랜 기간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다.
'해주냉면'은 전부터 매운 냉면으로 입소문이 났다. 매운맛이 트랜드로 자리잡기 전부터 그랬다.
메뉴는 단촐하다. 물냉면과 비빔냉면이다. 매운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비빔냉면. 그리고 해당 메뉴에는 육수를 추가하지 않으면 된다. 그런데 상당히 맵다. 그런데 이 부분이 매력 포인트다.
물냉면도 양념장을 더하면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양 조절에 신경써야한다. 매운맛이 바로 느껴지진 않지만 면발을 먹은 뒤 은근히 올라오는 매운맛이 상당하다.
비빔냉면, 물냉면 외에 눈에 띄는 메뉴는 물만두다. 12개 3000원으로 '착한 가격'인데, 냉면과 은근히 잘 어울린다.
1인석도 마련돼있고 무엇보다 주방이 오픈돼있다. 맛 뿐 아니라 깔끔한 분위기에 대한 가게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매장에서 식사 뿐 아니라 최근 트랜드에 맞춰 포장도 가능하다. 단, 제공되는 육수는 매장 식사에서만 가능하다. 포장의 경우 제공되지 않는다.
가게 앞 주차 공간은 있지만 주변 사무실 등으로 복잡하다. 매장 건너편 아시아드 선수촌 주차장에 차를 두고 방문해도 괜찮다.
한편 이승협은 FNC 소속 5인조 밴드 '엔플라잉'에서 리더를 맡고 있다. 가수뿐 아니라 배우로도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웹 드라마 '세상의 모든 연예 시즌3'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고 이후 '구해줘', '최고의 치킨'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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