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낮기온이 20도를 훌쩍 넘은 요즘이다. 아직 4월이지만 계절 달력은 봄이 아닌 여름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이럴 때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뉴가 있다. 바로 냉면이다.
'냉면=여름음식'이라는 공식이 정해진 건 아니다. 그리고 냉면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냉면은 겨울에 먹는 게 제 맛'이라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아무래도 날이 더워지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대표 메뉴에는 냉면이 빠지지 않는다. 운동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 선수단은 최근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 OK금융그룹은 정규리그에서 3위를 차지해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갔다.
OK금융그룹은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를 각각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꺾고 대한항공과 봄 배구 '마지막 승부'를 치렀다. 하지만 대한항공을 넘어서진 못했다. 그래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손에 넣었다.
선수단은 휴가 기간이지만 구단 사무국은 그렇지 않다. 오프시즌이 더 바쁠 수 있다. 그래도 선수단 일정이 없는 주말 등에 짬을 내 휴식을 취하거나 맛집을 찾기도 한다.
구단 사무국이 '셀럽s픽'을 통해 먼저 추전한 곳은 냉면집이다. 선수단 숙소가 있는 경기도 용인시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분당(성남시)과도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게 장점이다. 광주시와 성남시 경계에 있는 태제고개(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동)에 자리한 '마당'이다.
함흥냉면 전문점이다.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평가가 갈릴 수 도 있지만 비빔냉면, 물냉면, 회냉면을 비롯해 만두, 갈비찜 등이 대표 메뉴다. 구단 사무국은 비빔냉면을 첫 번째로 꼽았다.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고 깔끔하다"는 평이다. 비빔, 물, 회냉면을 주문할 경우 기본적으로 육수가 제공된다. 비빔냉면의 경우에는 따로 냉육수를 달라고 해도 추가 제공된다.
고명으로 면 위에 올려진 고기도 괜찮다. 잡내가 없고 육질이 부드럽다.
면발은 질기지 않고 잘 씹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비빔냉면의 경우 양념장이 자극적이 않고 너무 맵지 않은 것도 가게가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는 요인 중 하나다.
냉면 외 메뉴로는 탕 종류로 갈비탕과 만둣국이 있다. 여기에 쭈꾸미 볶음과 미나리 불고기도 있다. 주꾸미 복음의 경우 순한맛, 매운맛 등 단계를 골라 주문할 수 있다.
냉면전문집이지만 다양한 메뉴로 가게를 찾은 손님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가게 이름이 '마당'인 이유는 있다. 깔끔한 한옥을 개조한 식당이라 마당이 넓다.
가게 옆에는 카페도 있어 즐겁게 식사를 마친 뒤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도 좋다. '마당'에서 음식을 먹은 영수증을 카페에 제시하면 커피와 음료 등을 할인해준다.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점심과 저녁 모두 가능하다. 겨울철에는 매주 수요일이 휴무일이다. 주차 걱정은 크게하지 않아도 된다. 주차 공간은 넉넉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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