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졸리가 분명히 영향을 줬다." 할리우드 유명 스타 커플로 가정을 꾸렸다가 갈라선 엔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딸 샤일로는 18세 성인이 되자 개명 신청을 했다.
미국 연예매체 'TMZ'와 '연합뉴스'는 해당 소식을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TMZ에 따르면 샤일로는 지난달(5월) 27일 자신의 이름을 샤릴로 졸리-피트에서 샤일로 졸리로 바꿔달라고 요청하는 서류를 법원에 냈다.
샤일로는 지난 2006년 태어났고 올해 18세가 됐다. TMZ는 "샤일로가 개명 신청한 날이 자신의 생일"이라고 덧붙였다.
졸리는 피트와 지난 2014년 결혼했다가 2019년 이혼했다. 결혼 전 피트와 사이에 샤일로를 비롯해 딸과 아들 각각 한 명을 더 뒀다. 또한 샤일로를 줄리가 출산하기 전 장남인 매덕스를 비롯해 모두 3명을 입양해 자녀로 뒀었다.
이런 가운데 피트는 불만을 내비쳤다. 미국 주간지 '피플'은 "피트가 샤일로의 이번 결정에 대해 매우 놀랐고 실망했다"고 4일 전했다.
피트는 "나는 아이들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며 "매우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샤일로의 개명 결정 배경에 졸리 영향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줄리와 피트는 이혼 소송 과정에서도 샤일로를 비롯한 자녀 6명에 대한 양육권을 두고 법적 다툼을 벌였다. 2021년 법원은 졸리와 피트 모두가 양육권을 갖는 것으로 합의를 하라고 했고 둘은 이에 따랐다.
하지만 졸리와 피트는 예전에 함께 매입한 프랑스에 있는 와이너리 소유권을 두고 지루한 소송을 하고 있다. 줄리는 이 과정에서 피트가 2016년부터 자신과 자녀들을 신체적, 정서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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