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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구글 지적 "독도 공항 없는데 쓰시마 공항으로 안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전 세계 최대 검색사이트로 꼽히고 있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인 '구글 맵스'가 논란이다. 독도와 관련한 오류 때문이다.

구글 맵스 어플에 들어간 뒤 독도를 검색하고 한칸 띄어쓰기를 하면 연관검색어 리스트에 '독도 공항'이 나온다. 그런데 '독도 공항' 밑에는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시 미쓰시마마치'라는 주소가 써 있다.

이를 클릭하면 '쓰시마(대마도) 공항'으로 안내한다. 서경덕 성신여대 창의융합학부 교수는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구글에서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고 11일 전했다.

구글 맵스에서 독도를 검색하고 한칸 띄어쓰기를 하면 연관검색어 리스트에 '독도 공항'이 나온다. [사진=성신여대 창의융합학부 서경덕 교수팀.]
구글 맵스에서 독도를 검색하고 한칸 띄어쓰기를 하면 연관검색어 리스트에 '독도 공항'이 나온다. [사진=성신여대 창의융합학부 서경덕 교수팀.]

구글 맵스에서 '독도 공항'을 클릭하면 '쓰시마(대마도) 공항'으로 안내된다. [사진=성신여대 창의융합학부 서경덕 교수팀.]
구글 맵스에서 '독도 공항'을 클릭하면 '쓰시마(대마도) 공항'으로 안내된다. [사진=성신여대 창의융합학부 서경덕 교수팀.]

서 교수는 "독도에는 공항이 없다. '독도 공항'이라는 항목 자체가 들어가 있는 것도 문제"라면서 "클릭하면 '쓰시마 공항'으로 안내하는 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전 세계 구글 맵스에서는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되어 있다"면서 "한국 내에서만 '독도'로 표기하고 일본 내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한 것도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리앙쿠르 암초'는 일본 정부가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희석하려는 의도로 국제사회에 퍼뜨리고 있는 용어다.

서 교수는 '독도 공항' 항목을 없애고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와 '다케시마'로 표기한 것에 대한 항의 메일을 구글 본사 측에 보낼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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