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유호정이 7년 만에 소식을 전했다.
21일 공개된 백지연의 유튜브 채널에는 유호정이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호정은 "'풍문으로 들었소'가 마지막이었는데 그 전에 '그대 이름은 장미'라는 영화를 찍었다. 개봉이 늦어지면서 그걸로 치면 한 5년만"이라고 대중 앞에 선 시간을 언급했다.
백지연은 "사람들은 TV에 나오는 사람이 갑자기 안 나오면 죽은 줄 안다. 그래서 근황 토크를 해야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호정은 "방송 활동을 쉬는 동안 미국에 체류했다"며 "아이들이 가서 공부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나도 1년 만 충전의 시간을 갖고 적응의 시간을 가져보고 아이들한테도 시간을 주고 잘하면 더 있거나 돌아오자고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막상 있어보니까 아이들도 좋아하고 첫째와 둘째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싶다고 했다. 아이들의 사춘기와 나의 갱년기가 겹치던 시기였다. '이 아이들과 잘 견딜 수 있을까?' 싶었다. 오롯이 아이들의 뒷바라지만 했다"고 덧붙였다.
또 유호정은 "4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내가 중요한 역할을 맡는 건 그렇게 많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대학 가기 전에 시간을 꼭 갖고 싶었다. 이후에 내 나이에 맞는 연기를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비록 신이 많지 않더라도 나를 필요로 하는 역할에, 내 색깔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의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으니까"라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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