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그룹 위너 송민호가 부실 복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근태 담당자가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2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송민호 부실 복무 의혹을 파헤쳤다.
이날 제보자 A씨는 "시설관리공단에 있는 주차 관리부다. 제가 2022년 11월부터 노상 주차팀에서 근무를 했었다. 송민호가 노상 거주자 주차팀에 (지난해) 3월에 들어온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전화를 받으면 '노상 주차팀 누구입니다' 하고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이렇게 얘기를 해야 되는데, (송민호는) 자기 이름이 드러난다고 전화 업무에서 빠졌다. 민원인들 얼굴 알아본다고 빠지고, 우체국 가는 업무도 처음 한번 가고 안 했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사람들이 알아본다는 이유로 자리도 안쪽으로 배정받았다고. A씨는 "처음에는 잘 나오다가 일주일 다 나오지 않았다. 심할 때는 한달에 한두번 본 정도, 나중에는 거의 못 봤다"고 덧붙였다.
이후 제작진은 송민호의 근태를 담당한 주민편익시설 관계자 C씨와 어렵게 연락이 닿았고, 그는 "제가 얘기를 잘못하면 민호한테 또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얘기하겠다"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정신건강 전문의는 "공황 증상 때문에 근무를 못 할 정도라면 증상이 굉장히 악화했을 가능성이 있다. 정말 증상 때문에 대인 업무가 힘들다면, 많은 사람 앞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인데 그것도 지장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소견을 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