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봉태규와 정려원이 하반기 한국영화 중 최강 코믹 커플의 영광을 차지했다.
영화 전문지 씨네21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2007년 하반기 개봉예정작 중 가장 기대되는 코믹발랄 커플은?'이라는 설문에서 영화 '두 얼굴의 여친'(감독 이석훈, 제작 화인웍스)의 봉태규와 정려원이 전체 응모자 1천146명 중 총 401명(35%)에게 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영화 '두 얼굴의 여친'은 20대 중반이 넘도록 키스는 커녕 연애 한번 못해본 완전 소심한 남자 '구창'(봉태규 분)이 귀엽고 엉뚱한 '아니'(정려원 분)와 터프하고 과격한 다른 인격 '하니'를 만나 펼치는 좌충우돌 연애담을 그린다.
봉태규의 물오른 코믹연기와 다중인격이라는 이색 소재 속 주인공을 연기하는 정려원의 연기변신으로 관심을 모아왔다.
제2의 '엽기적인 그녀' 탄생을 기대케 하는 봉태규와 정려원 커플에 이어 '권순분 납치사건'의 유해진과 나문희 커플이 399명(34.8%)의 표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탁재훈과 염정아 커플의 '내 생에 최악의 남자'가 207명(18.1%)에게 지지를 받아 3위를, 뒤를 이어 '두사부일체' 시리즈의 3탄인 '두사부일체 3 : 상사부일체'의 이성재와 서지혜 커플이 139명(12.1%)의 투표로 4위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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