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기대주 김옥빈이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제작 모호필름)으로 조우한다.
송강호의 주연 내정은 일찌감치 결정됐지만, '박쥐'의 여주인공이 누가 될지 영화계 안팎의 시선을 모아온 가운데 김옥빈이 주연배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옥빈이 맡은 '태주'역은 묘한 매력을 지닌 여자로, 차갑고 음울하지만 섹시한 분위기를 내뿜는 캐릭터다. 영화 속에서 20대 후반의 여성으로 등장하는 김옥빈은 이번 역할을 위해 헤어, 메이크업, 의상 등 모든 면에서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 최근 몸무게를 감량한 김옥빈의 변화가 기대된다.
'박쥐'는 박찬욱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불륜과 치정의 멜로극으로 현실적이면서도 치명적 아름다움을 지닌 뱀파이어의 사랑을 다룬 영화. 김옥빈은 이 영화에서 사고로 바이러스에 감염돼 흡혈귀가 된 남자 주인공 '상현'(송강호 분)과 불륜에 빠지는 상현의 친구 아내 역을 맡는다.
송강호와 김옥빈은 19살의 나이 차를 뛰어 넘어 거부할 수 없는 매혹의 상대로 첫 호흡을 이룰 예정이다.
여배우들의 매력을 스크린 가득 끌어냈던 박찬욱 감독과 만난 김옥빈의 변신과 송강호의 뱀파이어 연기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영화 '박쥐'는 캐스팅이 마무리되는 3월말 첫 촬영에 들어간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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