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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아바타' 개봉과 동시 3D관 요금 기습 인상


멀티플렉스 체인 CJ CGV가 갑작스레 3D 상영관 요금을 인상해 관객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다.

CGV는 지난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IMAX DMR 3D 및 디지털 3D 상영관 관람가격을 1천원씩 인상해 관객들에 공지했다.

기존에 1만2천원이었던 상영관은 1만3천원으로, 1만5천원이었던 상영관은 1만6천원으로 인상됐다.

하지만 관객들은 화제작 '아바타'의 17일 개봉에 맞춰 요금을 기습 인상한 대형 멀티플렉스의 상술에 대해 많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아바타'는 3D 이모션 캡처라는 혁신적인 기술이 도입된 영화로 일반 상영관보다 3D 상영관에서 더욱 실감나는 영상을 즐길 수 있어 '아바타'를 3D 상영관에서 보기 위해 기다려온 영화팬들이 많다. 이 때문에 CGV가 '아바타' 개봉 직전 3D 상영관의 요금을 기습적으로 올렸다는 관객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또 CGV 측은 상영일 기준으로 16일부터 인상 가격을 적용한다고 공지했으나 예매 기준으로는 공지일인 11일부터 가격 인상이 시작돼 소비자들에게는 일방적인 '통보'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

이는 지난 여름 '트랜스포머2' 개봉에 앞서 극장가가 전체적인 영화 관람료를 인상하며 관객들의 반감을 우려해 인상 적용일 전 예매분까지는 인상 전 가격으로 적용했던 것과는 또 다른 상황이라 관객들의 반발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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