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용우가 범죄스릴러 장르 영화로 차기작을 결정짓고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지난 4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에서 주인공 황정 역으로 출연했던 박용우는 차기작으로 영화 '아이들'(가제)을 택했다.
'아이들'은 지난 1991년 대구에서 발생해 일명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으로 유명한 다섯 남자 아이들의 실종 사건을 영화화하는 작품으로, 박용우는 사건의 진실을 10년 넘게 파헤치는 방송국 프로듀서 강지승 역을 연기한다.
'제중원'에서 온갖 고초와 죽을 고비를 넘기며 착한 심성, 의술에 대한 타고난 감각, 굳은 의지로 백정에서 조선 최초의 의사가 되는 황정을 연기한 박용우는 '아이들'에서 기존의 모습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용우의 소속사 스타파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전작과 차기작에서 모두 의사와 프로듀서로 직업 의식이 투철한 역할을 맡았지만 이번에는 실화를 소재로 한 범죄스릴러 장르인 만큼 순박한 황정 캐릭터에서 완전히 탈피해 집념 강하게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으르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제중원'이 종영한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박용우씨가 휴식없이 차기작 캐릭터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며 "특히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실화를 소재로 한 만큼 철저한 자료 분석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과 전혀 다른 박용우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용우는 다음 달부터 '아이들'의 촬영에 들어간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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