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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 김광현 대타로 '광저우행' 승선


두산 베어스의 임태훈이 김광현을 대체해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됐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기술위원회는 장고를 거듭한 끝에 27일 오전 우완투수 임태훈을 김광현의 대체선수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야구 대표팀 조범현 감독은 "코칭스태프와의 협의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출전이 어려워진 SK 김광현을 대표팀에서 제외하고 두산 임태훈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직후 얼굴 경련 증세가 발생하면서 1개월 가량의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병원 진단까지 나와 대표팀에서 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25일부터 소집에 들어간 대표팀은 회의를 거친 끝에 김광현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교체선수로 임태훈을 선택하게 됐다.

김광현은 올 시즌 17승을 거두며 시즌 다승왕에 오르는 등 국내 최고의 좌완 에이스로 꼽힌다. 류현진(한화)과 함께 일본, 대만전 등에서 선발 역할이 기대된 '원투펀치'였기에 김광현의 공백은 한국의 금메달 사냥에 비상상황을 초래했다.

대표팀은 김광현이 빠지면서 대체 선수로 같은 좌완 투수들을 물망에 올리고 검토했으나 결국 우완 임태훈을 선택했다. 임태훈이 선발은 물론 계투요원으로서도 쓰임새가 많은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임태훈은 최근 막을 내린 포스트시즌에서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던 두산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태며 좋은 활약을 보인 바 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가 막판에 윤석민과 교체돼 '금메달 신화'의 주역에 포함되지 못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던 임태훈이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대표팀에 교체멤버로 뽑혔던 임태훈이 이제 광저우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진정한 '국가대표'로 우뚝 설 지 기대가 모아진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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