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첫 경기서 한국을 상대하는 대만이 깜짝 선발카드를 내놓았다. 한국은 우완 청홍원 혹은 좌완 양야오쉰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정작 예즈시엔 대만 감독은 린이하오라는 생소한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린이하오는 1991년 1월 2일생으로 만 19세. 현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소속된 우완 투수다. 2006년 당시 15세 나이로 요미우리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스리쿼터형 투수로 최고시속 157km까지 기록했을 정도로 빠른 직구가 주무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5세 입단 당시만 해도 어린 나이에 149km를 기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프로 입단 후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하다. 2006, 2007년에는 2군에도 등판이 없었고, 이후에도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올 시즌 1군 경기에 2차례 등판해 5이닝 7실점, 평균자책점 12.60을 기록했다.
일본 취재진도 린이하오의 선발 등판에 대해서는 궁금증을 드러냈다. 프레스석에서 만난 한 기자는 "이름은 들어봤지만 잘 모르겠다. 그리 높은 클래스의 선수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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