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을 대비해 조광래호가 국내파 위주로 컨디션 점검에 나선다.
28일 제주와 전북의 플레이오프가 열리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 조광래 국가대표팀 감독은 아시안컵을 위해 다음달 13일 창원축구센터에 K리그 소속 선수 23명을 소집해 10여 일간 훈련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조광래 감독은 "K리그 선수들 중 일찍 리그를 끝낸 선수들은 휴가를 보내고 있다. 그러면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다. 이 부분이 염려가 됐다. 그래서 12월13일부터 국내 선수 23명을 창원축구센터에 소집해서 10일 정도 훈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감독은 이어 "조율은 거의 다 됐다. 모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리그 일정에 지장이 없어 K리그 지도자들도 보내준다고 약속했다. 장소는 창원축구센터다. 서울은 추워서 못한다. 창원이 시설도 좋고 날씨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이번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을 펼친 K리거들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조 감독은 "윤석영, 지동원, 구자철 등이 너무나 잘해줬다. 윤석영은 이영표의 자리를 대체할 만하고 지동원은 박주영을 이을 공격수로 커나갈 가능성이 있다. 구자철은 수비 가담이 너무 좋았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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