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2골' 맨유, 애스턴 빌라 3-1 꺾고 무패행진 계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무패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맨유는 2일 오전(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겨루기에서 웨인 루니의 2골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1승을 추가한 맨유는 15승9무, 승점 54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추격자 아스날(49점), 맨체스터 시티(45점), 첼시(승점 44)와의 승점차도 줄어들지 않았다.

맨유는 전반 시작과 함께 루니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손쉬운 승리를 예고했다. 골키퍼 에드윈 판 데르 사르의 골킥을 받은 루니가 드리블한 뒤 지체없이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 골의 여유를 앞세워 경기를 리드한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루이스 나니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루니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2-0을 만들었다.

후반 14분 애스턴 빌라가 역습으로 추격골을 터뜨렸다. 스튜어트 다우닝이 연결한 패스를 받은 대런 벤트가 골을 터뜨리며 2-1이 됐고 긴장감이 조성됐다.

그러나 18분 맨유가 한 골을 더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골을 넣으며 점수를 벌렸고 더 이상의 반전 없이 맨유의 승리로 종료됐다.

2위 아스널은 에버턴에 2-1로 이겼다. 첼시도 선덜랜드에 4-2로 승리하며 상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