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3이닝 무실점', 한화 SK에 연습경기 승리

송창식이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한화 이글스가 SK 와이번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화와 SK는 21일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연습 경기를 갖고 실전 감각을 체크했다. 경기 결과는 1회와 2회 대거 5점씩을 뽑아낸 한화의 13-7 승리.

이날 경기에서 한화 선발 송창식은 3이닝 동안 안타 1개만을 내주며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이어 받은 안승민은 2이닝 1실점,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정민혁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의 1루수 겸 4번타자로 나선 김강은 6회말 SK의 이재인을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백승룡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SK는 선발로 나선 이영욱이 1이닝 동안 7피안타 6실점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박희수가 3이닝 3실점, 이재인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내줬다.

SK 타선에서는 중견수 겸 1번타자로 나선 김강민이 5타수 3안타 1타점의 활약을 보였고 1루수 겸 4번타자 박정권이 4타수 2안타, 지명타자로 5번 타순에 배치된 박재홍이 3점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의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