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덕기자] 논란의 중심에 선 김건모가 다시 '나는 가수다' 서바이벌 무대에 오르는 심경을 밝혔다.
김건모 소속사 관계자는 김건모가 이소라 윤도현 박정현 백지영 김범수 정엽 등 가수들과 함께 21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 무대에서 두 번째 본심 녹화를 갖기에 앞서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가수 개인적으로도, 프로그램 차원에서도 요즘 마음이 좋지 않다. 꼴찌를 했다는 것도 치욕이고, 재도전을 받아들여 시청자들을 실망시키고 프로그램에 누를 끼쳤다는 점에서도 죄송한 마음이다"고 전제했다.
이어 "하지만 과거는 과거다. 이제 논란을 털어버리는 길은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는 것뿐이란 생각이다"며 "시청자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김건모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 열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의 무대를 위해 하우스 밴드 대신 김건모 밴드가 직접 나선다. 지난 무대를 통해 성의 있게 준비해 무대를 꾸민 가수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는 것도 공부했기 때문이다.
김건모 소속사 관계자는 "김건모 밴드와 공연을 통해 완전히 다른 사운드를 들려줄 것이다. 지난 무대에서 준비가 부족했던 것을 반성하고 제대로 김건모의 모습을 보여줄 각오다. 그래도 꼴찌를 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문제 아니겠는가"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이제 와 무엇을 되돌릴 수 없다면 실망한 시청자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한 번 더 기회를 준 고마운 후배가수들의 진정성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창하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김건모 이소라 윤도현 박정현 백지영 김범수 정엽 등 7명의 가수는 21일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나는 가수다' 서바이벌 무대에 올라 청중 평가단 500명 앞에서 미션 곡을 부른다. 현재 가수들은 리허설에 한창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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