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 박종훈 감독이 올 시즌 강팀으로 SK, KIA, 두산을 꼽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LG를 덧붙였다.
박종훈 감독은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1년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올 시즌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하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박종훈 감독은 "투수력이 좋은 SK와 KIA, 전력이 안정된 두산이 강한 것 같다"며 올 시즌 강팀을 예상한 뒤 "우리도 연습 많이 했으니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올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LG는 올 시즌 9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외국인 투수 주키치와 리즈가 가세하며 어느 때보다 마운드가 안정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지난 시즌 종료 후부터 시작된 기나긴 훈련을 통해 시즌 대비를 철저히 해왔다.
드디어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그 간의 성과를 보일 때다. "기다려왔던 개막"이라는 박종훈 감독의 말에서 자신감이 묻어났다. 박종훈 감독은 "부족한 점은 채우고 강점은 더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이제는 달라진 LG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어느 구단 못지않게 많은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LG 트윈스의 감독으로서 더 잘해야겠다는, 더 노력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LG에 부임한지 2년째, 박종훈 감독은 '성적'을 지상 과제로 내걸었다. 박 감독은 SK, KIA, 두산을 강팀으로 꼽았지만 겨우내 훈련을 통해 강해진 LG의 이름을 가장 먼저 말하고 싶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조이뉴스24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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