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제자들이 빛나야 할 때"…'위탄' 멘토들 5色 응원

[이미영기자] "이제는 내 인기보다 제자들이 빛나야 할 때다."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의 멘토 김태원과 이은미, 김윤아, 방시혁, 신승훈 등이 멘티들을 향해 애정어린 응원을 전했다.

이들은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되는 '위대한 탄생' 생방송 무대를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나 멘티들에게 따뜻한 조언과 응원을 전했다.

백청강, 손진영, 이태권 등 일명 '외인구단'의 멘토인 김태원은 "외인구단은 제가 발견한 거고 앞으로의 발견은 이들이 할거다. 지금부터는 내게 권한이 없다. 힘을 발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이너리그의 선봉이 메이저리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느낌에 탈락자는 없다. 솔직히 4단계까지는 올라갈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이 친구들에게 1등에 관한 철학을 가르친 상태다. 떨어져도 이 친구들 인생의 오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오디션에서 '독설가' 이미지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방시혁은 "인기보다는 안티가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웃으며 "지금이 물러서야 할 시점이 아닌가. 이제 정말 제자들이 스타가 되면서 나는 그림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게 또 소원이다"고 말했다.

조형우와 황지환 셰인 등의 멘토인 신승훈은 "제가 데리고 있는 제자 세 명이 성격도 성격이지만 음악에 대해서 얼마나 감각적인지 보여줄 것이다. 무엇보다 감동을 주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반전이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승훈은 또 "셰인의 마성을 표현하고 싶고, 조형우는 한 가지 무기 밖에 없었는데 여러분이 못 봤던 매력을 오늘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멘티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권리세와 김혜리의 멘토인 이은미는 "두 사람 모두 노력했고 성장한 모습을 시청자 분들에게 각인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노력한 데 대해 칭찬을 많이 해주고 부족한 부분은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깜짝 결혼 발표로 화제가 된 이은미는 취재진의 결혼 질문에 대해서는 "아이들의 경연이 우선"이라며 다른 곳으로 화제가 쏠리는 데 대해 부담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윤아는 "트레이닝 할 때부터 반드시 우승보다는 무대를 즐기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저 친구들에게서 전보다 더 멋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위대한 탄생'은 생방송에 진출한 TOP12의 무대가 생방송으로 125분 동안 펼쳐진다. '위대한 생방송'은 시청자 문자 투표와 참가자의 담임 멘토를 제외한 네 명의 멘토의 합산점수를 7:3의 비율로 합산해 진행된다. 이번 첫 생방송에서는 '8090 노래 부르기'가 미션으로 주어지며, 두 명의 참가자가 탈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