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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탄' 김태원의 기적, '외인구단' 생존 계속…왜?


[이미영기자] '위대한 멘토' 김태원의 기적이 계속되고 있다.

김태원의 멘티인 이태권과 백청강, 손진영은 15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의 TOP10 무대에서 모두 생존에 성공했다.

이날 10명의 도전자들은 DJ 김기덕이 뽑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위대한 팝송 100곡' 가운데 선곡한 미션곡을 불렀다.

10명의 도전자 중 첫번째로 무대에 선 손진영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처음에는 매끄럽게 노래를 시작했으나 고음에서 약점을 보였고 심사위원들 모두 이 부분을 지적했다. 손진영은 이날 총점 31.9점을 받아 조형우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손진영은 자신의 탈락을 예상한 듯 탈락자 발표에 앞서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그러나 그는 또 한 번 기적을 만들어내며 생존했다.

이태권은 '배드 케이스 오브 러빙 유'를 부르며 경쾌한 무대를 연출했다. 그간 특유의 무표정으로 무대에 섰던 이태권은 신나는 팝송 리듬에 맞춰 어깨를 흔들고 다리를 흔드는 깜짝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딱딱하던 표정도 풀고 웃음을 보여줘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이태권은 36.1점을 획득, 10명의 참가자 중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다음 단계 진출에 성공했다.

첫번째 생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던 백청강은 이날 '위드아웃 유'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생존 기적 대열에 동참했다.

김태원은 제자들의 생존에 손을 치켜들며 축하를 보냈다. 김태원은 "모험이 언제나 아름답다(이태권)", "실패를 떠나 그대는 이미 기적이다(손진영)" "한국 사람이 영어를 잘 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많은 것을 이뤘다(백청강)" 등 제자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줬다.

손진영, 이태권, 백청강 등 김태원의 멘티들이 끝까지 살아남은데는 이들의 노래 실력과 더불어 인기도 한 몫 했다는 평이다.

김태원은 멘티 선발 당시부터 다른 멘토들이 선택하지 않았던 도전자들을 받아들여 팀을 꾸렸다. 김태원은 이들의 목소리와 삶의 진정성, 노래에 대한 열망을 높게 평가했고 이들은 '외인구단'으로 불리며 많은 인기를 모았다.

특히 손진영이 두 번에 걸친 생방송 미션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혹평과 낮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단계로 진출한 것은 시청자들의 애정과 기대감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기도 하다.

또 멘토 김태원의 음악 철학 역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며, 멘티들의 생존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치러진 두 번째 미션에서는 신승훈의 멘티 조형우와 김윤아의 멘티 백새은이 탈락자로 선정됐다. 방시혁의 제자인 데이비드 오와 노지훈은 모두 생존에 성공, 김태원의 멘티들과 팽팽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i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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