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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빅리그' PD "시청률 5%안되면 삭발하고 싶지만…"


[김양수기자] tvN '코미디 빅 리그'의 김석현 PD가 유머러스한 공약을 펼쳐 눈길을 끈다.

김석현 PD는 최근 "시청률 5% 안 나오면 삭발하겠다는 약속이라도 하고 싶지만 머리 심은 지 얼마 안 돼서…"라는 재치 넘치는 글을 남기며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KBS '개그콘서트'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김석현 PD는 최근 케이블로 둥지를 옮기고 첫 프로그램으로 '코미디 빅 리그'를 야심차게 준비했다. '코미디 빅 리그'는 방송 3사 출신의 정상급 개그맨들이 한 무대에서 경연을 벌이는 꿈의 무대다. 기존 개그 배틀에 프로 스포츠 리그의 승점 제도와 강등 시스템을 추가해 기존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들과 차별을 꾀해 흥미를 더했다.

'코미디 빅 리그'에서는 정상급 개그맨 총 11개 팀이 우승 상금 1억원 등 총 상금 1억7천 만원을 걸고 치열한 승부를 벌인다.

출연자들은 "상금보다 최고의 개그맨들과 경연할 수 있는 무대에 선다는 사실이 즐겁다"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1회 녹화를 마친 현재 무서운 기세로 경쟁에 돌입했다는 후문이다. 최종 순위를 장담할 수 없는 리그제의 특성상 개그맨들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열과 성을 다해 경연에 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박준형, 김미려, 정주리, 안영미, 변기수, 박휘순, 김기욱, 양세형 등이 어떤 재미로 방청객과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어낼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17일 밤 9시 첫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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