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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부상 박주영, 10바늘 꿰매…구자철은 발목 염좌


[이성필기자] 머리에 부상을 입은 박주영(26, 아스널)이 10바늘이나 꿰맸다.

박주영은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5분 선제골을 넣으며 한국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세트피스의 키커로 나서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다. 수비벽에 맞고 나오기는 했지만 위력적인 슈팅과 공간 침투를 보여줬다.

부지런히 뛰어다니던 박주영은 후반 5분 결실을 맺었다. 서정진(전북 현대)의 킬패스를 받은 박주영은 몸의 균형을 잃지 않고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집념이 부른 골이었다.

하지만, 후반 34분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동료 최효진(상주 상무)과 충돌해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머리에 응급치료를 한 뒤 이동국과 교체되며 물러났다.

이후 박주영은 경기장 인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박주영은 왼쪽 귀 위쪽 부분이 찢어져 10바늘을 꿰맸다"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경기 최우수선수(MVP)도 박주영에서 기성용(셀틱)으로 긴급 변경되는 소동을 겪었다.

한편, 후반 19분 상대와 충돌해 쓰러지며 남태희(발랑시엔)와 교체됐던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왼쪽 발목 염좌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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