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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남매, 손잡고 2012 런던 올림픽으로~


예선 통과해 본선 동반 직행은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처음

[이성필기자] 남자도 런던행을 확정했다.

한국 남자핸드볼대표팀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예선 결승전에서 일본을 26-21로 꺾고 전승으로 1위를 확정했다.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 한국은 개막전에서 31-18로 완승을 일본을 결승에서 다시 만나 상대의 끈끈한 수비에 애를 먹었지만 조직력을 회복하며 승리를 따내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남자대표팀의 우승으로 한국 핸드볼 남녀 대표팀은 런던올림픽 동반진출이라는 경사를 얻었다. 여자대표팀은 지난달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예선에서 역시 일본 등을 꺾고 전승으로 올림픽 티켓을 먼저 획득했다.

남녀 대표팀이 동반으로 아시아 예선을 통과해 올림픽 본선무대에 직행한 것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본선 티켓을 얻은 여자대표팀은 8번째(1984년~2012년), 남자대표팀은 7번째(1984년~1992년, 2000년~2012년) 올림픽 본선무대를 밟는다.

이번 예선은 쉽지 않았다. 중동팀들의 전력이 향상돼 한국을 위협했다. 과거 편파판정으로 본선에 오르기까지 애를 먹은 기억이 생생해 안심하기 어려웠다. 이를 감안한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 3월 런던올림픽 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표팀 조기 선발 및 선진 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런던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대표팀 전담 전력분석팀도 가동해 한국은 물론 상대팀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분석하고 팀 전술을 파악해 대표팀 전력 강화에 도움을 줬다. 체력, 재활을 담당하는 전담 물리치료사 배치 외에도 선수들의 감성관리 특강 등을 실시하는 등 여러모로 본선행을 위한 관리에 집중했다.

향후 본선까지의 전력 향상을 위해 여자대표팀은 12월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대표팀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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