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게 된 차바위(23, 한양대)가 자신의 롤모델로 안양 KGC의 이정현을 꼽았다.
차바위는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2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전자랜드의 지명을 받았다. 2011년 대학리그 득점왕 출신치고는 다소 낮은 순위의 지명이었다.
전자랜드행이 확정된 뒤 차바위는 "지명 순위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며 "뽑아준 팀에 가서 열심히 할 생각이었다. 전자랜드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KGC의 이정현을 꼽았다. 차바위는 "슛이면 슛, 패스면 패스, 모든 것을 잘 하시는 것 같다"며 닮고 싶은 선수로 이정현을 거론했다. 이어 차바위는 "출장 시간을 늘리고 꾸준히, 기복 없는 선수가 되겠다"고 프로 입단 포부를 밝혔다.
차바위에게는 사연이 있다. 어머니가 대학 시절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것도 아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농구장으로 향하던 중 당한 사고였다.
차바위는 "가장 먼저 어머니와 누나 생각이 났다"며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하늘나라에 있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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