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가 이번엔 침묵했다.
이대호는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4일 한신전 안타 행진이 이어지지 못했다.
첫 타석인 1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4구까지 방망이를 움직이지 않았다. 상대 선발 올란도 로만의 몸쪽과 바깥쪽을 넘나드는 공을 가만히 쳐다보면서 볼카운트 2-2를 만들었다. 이후 이대호는 2사 풀카운트서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잘 노려쳤으나 중견수에게 잡혔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는 없었다. 볼카운트 1-1서 3구째 147km 직구를 당겨쳐 3루 땅볼에 그쳤다.
2-0으로 앞선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오비키 게이지와 T-오카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득점 찬스서 2루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2루로 뛰던 T-오카다가 아웃돼며 아웃카운트가 늘어났고,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모리야마 마코토로 교체됐다.
주로 2타석만을 소화하던 이대호가 3타석에 나선 것은 지난달 29일 지바 롯데와의 연습경기 이후 두 번째다.
조이뉴스24 오사카=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