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외화 '배틀쉽'이 '화차'와 '건축학개론'으로 이어진 한국 영화 흥행 열풍을 저지하고 나섰다.
12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배틀쉽'은 공식 개봉 직후인 지난 11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날 38만7천274명의 관객을 동원한 '배틀쉽'은 16만3천468명이 본 '건축학개론'의 두 배가 넘는 일일 관객수를 기록했다. 3주 간 1위를 수성해 온 이용주 감독의 '건축학개론'은 2위로 밀려났다.
'배틀쉽'은 지난 10일에도 4만3천23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혜성처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영화는 다국적 해상 훈련 도중 나타난 괴생물체와 연합 군함의 전면전을 다룬다. 피터 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테일러 키취·리암 니슨·리한나·브룩클린 데커 등 인기 스타들이 대거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11일 개봉한 '간기남'은 10만3천480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같은날 관객들을 만나기 시작한 SF 옴니버스 영화 '인류멸망보고서'는 3만4천285명을 동원며 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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