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다른나라에서'의 주역들이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21일 오후 4시(현지시간) 공식 상영을 앞두고 포토콜과 공식기자회견을 열었다. 영화제작전원사에 따르면 '다른나라에서' 기자회견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취재진과 영화 관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영화는 지난 20일 프레스 상영을 열고 칸에 입성한 세계 영화인들에 첫 선을 보였다.
칸국제영화제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은 감격의 포옹으로 올해 8번째 칸의 러브콜을 받은 홍상수 감독을 환영했다.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아모르'와 '다른나라에서' 두 편으로 칸을 찾은 세계적 명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기자회견 내내 남다른 관심을 끌어모았다.
공식 기자회견 간담회에서 이자벨 위페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홍상수 감독과의 작업이 어땠는지"를 묻는 질문에 "한국으로 갈 때는 아무런 준비 없이 호기심으로 가득한 채 떠났으나 실제로 그와의 작업은 기존의 알려진 즉흥적인 것이 아니라 너무 섬세하고 치밀할 정도로 정교했다"고 답했다. 유준상은 "당신의 캐릭터는 한국 남자의 전형을 그리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지 않다, 안전요원만 순수하다"고 말해 재치를 빛냈다.
'다른나라에서'는 오는 3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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