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왼손 투수를 상대로 올 시즌 첫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1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가 상대 선발인 좌완 브루스 첸으로부터 얻은 것이다.
우익수 겸 1번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섰다. 중국계 파나마인으로 같은 아시아 혈통을 가진 첸과 만난 추신수는 2구만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번째 타석에선 깨끗한 적시타로 미소를 지었다. 클리블랜드가 2-0으로 리드한 2회 2사 2루에서 추신수는 첸의 3구째 싱커를 노려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3-0이 됐고, 추신수는 올 시즌 첫 왼손 투수 상대 타점으로 시즌 17타점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3차례 타격 기회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4회 1사 상황에선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 2사에선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9회 1사 뒤 들어선 이날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상대 투수 조너선 브록스턴의 제구력 난조에 편승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3-6으로 역전패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6푼2리(종전 0.263)로 약간 낮아졌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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