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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장현수 "(홍)정호 형과 함께 해야 하는데…"


[최용재기자] 홍정호(23, 제주)의 런던행 좌절에 올림픽대표팀 동료들이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정호는 지난 4월 K리그 경기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고, 재활에 집중했지만 런던올림픽이 열리기까지 복귀가 불가능하게 됐다. 결국 홍정호는 런던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4일 오후 훈련이 시작되기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만난 수비수 윤석영(22, 전남)은 "(홍)정호형과 그동안 많은 경기를 뛰며 호흡을 맞춰왔다. 지금 정호형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들었다. 오랜 시간 같이 한 선수인데 같이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빠른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이어 윤석영은 "런던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이 마지막 훈련이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 더 집중해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림픽 최종엔트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중앙 수비수 장현수(21, FC도쿄) 역시 홍정호의 공백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장현수는 "(홍)정호형이 올림픽에 나가지 못한다고 들어 팀 동료로서 안타깝다. 정호형이 못 나가면 내가 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특히 정호형은 팀 주장이라 공백이 크다"고 말했다.

장현수는 이어 "이번이 마지막 소집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나를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림픽대표팀에 도움이 돼야 런던올림픽에 갈 수 있다. 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어필할 것"이라며 런던행 열망을 강하게 드러냈다.

조이뉴스24 파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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