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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4년 만에 '피에타'로 돌아온다


조민수·이정진 주연, 8월 말 개봉

[권혜림기자] 김기덕 감독의 18번째 영화 '피에타'가 오는 8월 말 개봉을 확정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4일 NEW가 공개한 포스터는 미켈란젤로의 3대 조각 작품 중 하나이자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에 있는 피에타 상을 재현한 배우 이정진과 조민수의 모습을 담았다.

지난 2001년 '나쁜 남자'로 평단과 대중에 충격을 안겼던 김기덕 감독은 영화 '피에타'로 다시 두 남녀의 잔인하고 충격적인 비밀을 그렸다. '피에타'는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으로, 성모 마리아가 죽은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이나 조각상을 말한다. 영화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 분)가 찾아와 두 남녀가 겪게 되는 혼란을 담았다.

김기덕 감독의 새로운 페르소나가 된 배우 이정진과 '흑발의 마리아'로 태어난 조민수의 연기 호흡은 새로운 기대를 낳고 있다. 촬영 현장에서 명화의 아름다움 속에 숨겨진 통렬한 탄식을 표현해낸 배우들에게 스태프들의 찬사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4년 만에 대중의 품으로 돌아온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8월 말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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