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기다리던 홈런이 터졌다.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가 오랜만에 홈런포를 폭발시켰다.
이대호는 5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말 시즌 12호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14일 요코하마전에서 11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15경기만에 맛보는 손맛이다.
오릭스가 1-4로 뒤지던 6회말 2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바뀐 투수 모리우치 도시하루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직구를 노려친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
한편 이대호는 첫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홈런으로 멀티히트를 달성한 이대호는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까지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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